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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M Country

2009 캠프 앨범을 만들며...


2010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며 지난 10년의 시간을 하니씩 집어볼 순 없지만, 지난 1년을 뒤돌아보며 큰 마음을 먹고 작은 앨범? 수기집? 보고서? 하나를 만들어 보았다. 막상 올 컬러로 책자를 만든다는 것부터가 난관이었다. 사진이야 그렇다치지만, 인쇄 가격과 채 수합되지 못한 참가자 수기....


그래도 일단 전에 이용하던 책자 제작 서비스를 선택하고 가격과 수량을 결정하였다. 얼마에 어떤 디자인에 몇권을 해야하는지 결정만 일주일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많은 예산이 있다면 수백권을 찍어서 모든 참가자들에게 보내고 싶지만, 마음만....겨우 6권을 주문을 결정.


사진을 고르고 온갖 클럽과 결과보고서들을 뒤지고 선별하여 일주일 꼬박...이거 하나에 메달려서 받은 6권의 책들...무엇을 어떻게 담으며 그 많은 사연들을 담을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한페이지 한페이지를 채워나갔다.



이렇게해서 받은 책...받는 순간 케이스가 뭔가 다르다는 느낌과 보람..궁금함..그래도 껍데기는 껍데기일뿐...그래도 그냥 버리기는 아까운 케이스.



고이고이 케이스를 벗기고 책표지와 책장 하나 하나를 넘긴다..심플한 표지...
하지만, 단순하것이 보기 좋다. 그리고 한마디면 된다..


"Living for the sake of others"
이것이 우리의 메세지.



2009년동안 200여명의 사연 가운데 변함없지만, 강렬했던 순간들을 농축액처럼 뽑아서 올린다.
아쉬운 청심국제고 아이들...소감문이 전혀 없다. 60여명이나 갔는데도..나의 부족함이지 누구를 탓하랴..



울고 웃고 한 순간 순간들이 지나 또 일년이 지나고 새로운 일년을 보내고 있다. 그들이 투입했던 순간들속에 내가 그들에게 투입했던 한 단면들이기도 하다..


이제 이 6권을 가장 빛나게 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한권당 2만원 꼴...
또 다시 먼지만 쌓이게 둘것인가? 팔것인가? 그냥 줄 것인가?
이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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