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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M 이슈/해외봉사

해외봉사의 진정성에 관하여(1)


사람들이 몰리는 곳에는 언제나 이슈와 논쟁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 중에서도 '해외봉사의 진정성'에 관한 논쟁은 진학과 취업을 위한 스펙 열풍과 함께 도마위에 오르기 시작한 듯 합니다.

해외봉사의 가치는 처음부터 현재까지 변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언제부터인가 목적이 아닌 수단이 되어버린 해외봉사.

현장에서 늘 질문하고 고민하고 있는 해외봉사의 진정성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변치 말아야 할 해외봉사의 가치



"인류애를 바탕으로 한 지구적인 나눔과 봉사의 실천"

변하지 말아야 할 해외봉사의 소중한 가치입니다.

지구촌 어디엔가는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고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해외봉사자들에게 있어서도 가장 명예로운 사실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한국적인 "붐" 문화로 형성된 해외봉사 열풍


대한민국에서 조직적인 해외봉사의 역사는 10년을 넘어서고 있지만, 대중에서 해외봉사의 붐이 일어난 것은 불과 4~5년안에 형성된 현상입니다.

이유인즉 해외봉사가 때로는 국내외 명문대 진학을 위한 평가의 잣대가 되기도 했고, 대기업 취업을 위한 평가 항목 중에 하나였으며, 연예인과 기업, 국가를 홍보하기 위한 마켓팅의 도구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내용보다는 숫자로, 나눔보다는 자신을 알리고 우리를 알기 위한 홍보의 수단이 되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진정성에 대한 우려와 고민의 목소리가 점점 커져 갔습니다.

국내 해외봉사의 붐은 언젠가 끝이 나겠지만, 그 가치는 변함없을 것입니다.  


조선일보 기사(2012.01.26일자) "취업 스펙 쌓기 '필수과목' 돼버린 해외 봉사"
이투뉴스(2010.09.07일자) "무늬만 봉사, 접대받는 연예인들"

해외봉사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해외봉사의 발전을 위해서는 그 진정성에 관한 논의는 끊이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동시에 그것을 지켜야 할 사명이 있는 사람들은 해외봉사를 만들어 나가는 사람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준비하는 사람, 진행하는 사람, 참여하는 사람, 함께 하는 사람
 
1. 해외봉사를 위해서 충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 도움을 줄 사람과 나라에 대해서 충분히 알고 가는 것이 상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입니다.(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이고 내가 무엇을 주고자 가는 것인지에 대한..)

 2. 현지인과 같은 눈높이로 바라보기
 - 판단와 이해의 잣대가 상대가 아닌 자신이 먼저라면 나는 늘 그들을 내려다보게 될 것입니다.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갈수록 보이는 것이 해외봉사입니다.

 3. 해외봉사 매니저로서의 사명
 - 봉사자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 멘토의 입장에서 해외봉사의 진정성을 발견하게끔 조언해 주어야 합니다.

4.  해외봉사는 일회용품이 아닙니다
-  현장에서의 활동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떠나고 난 이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것이 봉사의 연장선에서 빛나는 가치이고 그들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5. 감사의 표시를 아끼지 마세요
-  해외봉사의 최대 수혜자와 보상은 바로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에 대한 감사 아닐까요? 누군가로부터 평가받으려하기보다는 자신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를 적극 표현하세요. 그로 인해 자신의 가치는 더욱 높아집니다.

 6. 자신을 드러내려 하지 마세요
-  자신을 드려내지 않을수록 더욱 빛나는 보이는 것이 해외봉사입니다.

 7.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드세요
- 같은 봉사활동과 환경이라도 각자가 생각하고 바라보는 세상은 제각각이듯 이를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는 것이 해외봉사가 줄 수 있는 아름다운 선물입니다.  

 8. 해외봉사는 주는 것이 아니라 받는 것입니다 
 - 해외봉사 국가의 공통점은 누구보다 행복한 나라의 사람이라는 점, 그리고 아름다은 자연과 하늘을 가지고 있다는 점 등입니다. 내가 줄 수 있는 것보다 담아올 것이 무한정 많은 곳입니다.

 9. 해외봉사는 자신을 찾아 떠나는 여행입니다
 - 해외봉사는 더 큰 세상에서 더 큰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용감한 여행입니다. 자신이 필요한 이유와 가능성에 위해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