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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M Country/Nepal

[21기 네팔이야기]멈추지 않는 무한애정으로..Duksung DreamCatcher Library



돌깨는 아이들로 알려진 다딩

네팔 봉사를 자주 다니는 분들이라면 이제는 알만 곳, 다딩..

5년 전 처음 캠프를 시작했을 당시, 외부인의 발길이 뜸한 산골 마을이었습니다.

간혹, 돌깨는 아이들을 찾아 다시는 선교사분들이나, 외국 NGO 분들이 간혹 찾는 곳이었지만, 5년이 지난 지금 다딩은 외부로부터의 많은 손길이 닿아, 병원과 학교 심지어 한국인 지어준 교회까지. 그리고 마을 구석구석 도로 포장까지 살기 좋은 완료된 전원도시로 탈바꿈한 곳이기도 합니다.

봉사로 유명한 국내 유명 연예인과 산악인이 왔다 간 곳이기도 하지요.

GPM Camp로는 많은 사연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다딩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하겠습니다.

변치 않고 찾아준 이들, 덕성여대 네팔 해외봉사단, DOPAL

일명 DOPAL 이라는 별칭까지 생길 정도 덕성여대의 네팔 사랑은 애뜻하다고 여겨집니다. 5년전부터 매 겨울 한번도 거르지 않고 네팔을 찾아 준 그들이 있기에 작은 변화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네팔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그 지속성이 더욱 빛나는지도 모릅니다.

 

5년의 결실속에 탄생한 Duksung DreamCatcher Libarary를 소개합니다.


이 도서관의 시작은 2010년으로 거슬로 올라갑니다.


2010년 도서관의 건축을 위한 학교의 지원이 확정이 되었고 여러 조사와 검토 끝에 다딩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선정 배경

1. 시내 중심에 커뮤니티 도서관이 없음 : 마을은 커가고 시골유학생들도 많아지지만 교육 시설 부족

2. 다딩의 입지(카트만두와 3시간) : 해외봉사자들이 오고가기 용이

3. 꾸준히 운영, 관리 할 수 있는 현지 봉사 클럽

4. 마을에서 시내 중심 부지 제공 : 건축비 절감

5. 주변에 리모델링한 학교 도서관이 다수 있음 : 거점 도서관 필요 



땅을 마을로부터 기증받아 덕성여대에서 건축비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운영은 현지 봉사자들이 하고, 그들을 위한 전문적 역량 강화를 위해서 Service For Peace와 GPM 해외봉사단이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이 될 예정입니다.

1층짜리 작은 건물이지만, 네팔 속도와 많고 긴 여러 축제들(일 하지 않음) 등등 쉽지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연과 정성이 들어간 봉사자들만의 작품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간간히 전해 오는 사진속에 조금씩 올라가는 도서관 모습은 작은 감동 그 자체이기도 하였습니다. 

 

소중했던 Behind Story

1. 10월의 한달짜리 축제기간 : 아무도 일하지 않음에도(심지어 관공서도) 현지 봉사자들이 모여 작게라도 진행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2. 야간 작업 : 한 저녁(네팔은 해가 지면 모두 집에서 나오지 않음)에 모래를 실은 트럭이 길 한가운데 모래만 내려놓고 사라짐, 때문에 남자 봉사자들이 모두 불러 한쪽으로 후레쉬를 키며 작업

3. 책 수집 : 현지 봉사자들이 직접 뛰며 모은 책들로 일부 채워졌습니다.


결과보다는 과정이 소중한 봉사라는 작품

대부분의 지원 사업은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요시 합니다. 메뉴얼이 없으면 큰일 나는, 얼마나 잘, 크게, 보기 좋게, 사후 관리를 평가합니다.

하지만, 이 도서관은 결과는 작고 채워야 할 것이 많더라도, 많은 봉사자들의 손때가 묻어 있는 곳이기에 그 과정이 더욱 빛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도움주신 분들

- 건축비 : 덕성여대 해외봉사단

- 작업에 참여한 봉사자 : Youth Network Dhading 약 40여명, 19기/21기 덕성여대 해외봉사단 약 60명

- 도서 지원 : 충주대학교 해외봉사단, 이챕터스 영어 도서관

- 책상 일부 : 해피빈 모금(66,700원) 

- 도서관 완공 이후에도 꾸준히 월정기 후원해주시는 덕성여대 해외봉사단 

 



작업도 현지 봉사자들과 함께...


이러한 과정과 사연이 모여 도서관이 완성되었고 새로운 꿈을 담을 공간으로 탄생하였습니다.


한국봉사자들의 꾸준한 방문이 현지 청년들에게는 봉사라는 것을 함께 공감케하였고, 다딩 봉사자들이 봉사 클럽을 그들 스스로 조직하여 활동한 쌓아올린 도서관이기에 더욱 소중한 의미라고 여겨집니다. 동시에 잘 관리하고 운영해야 하는 더 큰 책임도 생겼지만, 이 도서관을 보며 힘을 얻고 그들의 지역 사회의 튼튼한 밑거름이 될 자원봉사 활동이 멈추지 않기를 기원해 봅니다.